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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하이데거 시간과 존재, 본질과 비본질의 구분, 공동체와 연대

by 유군의 철학 2024. 8. 13.

마르틴 하이데거
마르틴 하이데거

오늘은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를 소개합니다. 그가 내세우는 철학의 핵심은 우리에게 가장 근본적인 질문 중 일부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저는 시간과 존재, 본질과 비본질의 구분, 공동체와 연대에 관해서 작성할 것입니다. 그의 관점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어떻게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지 보다 명확히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마르틴 하이데거 시간과 존재

마르틴 하이데거의 시간과 존재에 대한 논의는 그의 대표작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이 작품에서 그는 Dasein이라는 개념을 소개합니다. 이 독일어 단어는 대략 거기 있음 또는 실존으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Dasein은 단순히 인간 생존을 나타내는 용어가 아니라, 자신의 시간성과 유한성에 깊이 자각하는 실재 방식을 의미합니다. 그에게 있어 시간은 단순한 순간들의 연속이나 직선적인 순서가 아니라, 실존의 지평 그 자체입니다. 우리의 기간에 대한 이해는 우리가 존재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방식과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학자는 우리가 항상 죽음에로의 실재라고 주장합니다. 이는 우리의 유한성에 대한 자각이 우리의 존재 전체를 형성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결코 비관적인 의미가 아니며, 오히려 진정성 있게 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유한한 성질의 현실을 직면함으로써 우리는 현재를 더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의 진정성 개념은 우리 본연의 모습에 부합하여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기대나 우리의 진정한 본성을 마주하는 것을 방해하는 산만함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의미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시간은 단순히 실재하는 대상의 배경이 아니라, 인간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구조로 엮여 있습니다. 더 나아가 시간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 즉 우리가 시계나 달력으로 측정하는 외부적인 어떤 것으로 보는 관점에 도전합니다. 대신 그는 이것이 우리 실재의 근본적인 측면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제안합니다. 이 아이디어는 우리가 삶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꿉니다. 또한 우리가 시간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우리의 결정, 가치관,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아감을 형성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려하도록 촉구합니다.

본질과 비본질의 구분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은 본질과 비본질의 구분입니다. 이 개념은 인간 삶에서의 진정성과 비진정성에 대한 그의 논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에게 근본이란 어떤 대상에게 가장 근본적이거나 중심적인 것, 즉 그 대상이 진정으로 무엇인지를 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비근본은 존재의 겉모습이나 표면적인 측면을 가리키며, 이는 우리의 진정한 본성을 흐리게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근본과 비근본의 구별은 우리에게 일상적인 삶의 표면 너머를 바라보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게 만듭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물질적 성공, 사회적 지위, 그리고 외적인 가치 기준에 집착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진정한 성질을 반영하는지, 아니면 단지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서 우리를 산만하게 하는 것에 불과한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의 본질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더 의미 있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 구별은 또한 그가 기술과 피상성에 대해 경고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는 효율성과 통제에 중점을 둔 현대 세계가 우리를 진정한 근본에서 자주 멀어지게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그들(the they)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자신의 진정한 존재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의 주장은 더욱 사색적이고 자신의 진정한 본성과의 연결을 중시하는 삶으로 돌아갈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끝없는 외적 목표 추구보다 더 가치 있는 삶의 방식입니다. 결국 그의 철학은 우리 실재의 불필요한 층을 벗겨내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발견하라고 요구합니다. 이러한 자기 발견의 과정은 쉽지 않지만,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 근본과 비근본을 구별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더 잘 이해하고, 가장 깊은 가치와 신념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공동체와 연대

일반적으로 그는 종종 개인의 실존에 집중하는 철학자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의 작업은 또한 공동체와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그의 후반기 작업에서는 우리의 개인적 실존이 우리가 살고 있는 더 큰 사회적 및 역사적 환경과 항상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탐구합니다. 그는 우리가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 전통, 그리고 공유된 의미를 포함하는 세계 안에 항상 위치해 있다고 주장합니다. 함께 있음(Mitsein) 개념이 그러합니다. 이 개념은 우리의 실존이 타인과 어떻게 상호 연결되어 있는지를 강조합니다. 나아가 이 아이디어는 우리의 정체성이 고립된 상태에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속해 있는 커뮤니티와 사회 구조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그는 또한 그들 자아(das Man)에 대해 경고합니다. 이는 사회의 동조적 경향 속에서 개별성이 잠식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에게 있어서 진정한 연대란 자아를 집단 속에 녹여버리는 것이 아니라, 실존의 공통된 조건을 인식하면서도 자신의 진정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세계화된 사회에서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간의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상은 특히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소셜 미디어와 기술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연결되어 있으며, 글로벌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소외감과 단절감이 커지면서 사람들이 이 거대한 네트워크 속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의 철학은 귀중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그는 진정한 집단이란 단지 물리적이거나 디지털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실존과 우리가 직면한 도전에 대한 공통된 이해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상기시킵니다. 그의 관점에서 연대란 집단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공유된 인간성을 인식하고 각자가 진정성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서로를 지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